건축가 황두진이 한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만든 건물 가회헌. 1층에 있는 우드앤브릭은 대학 시절 내가 자주 찾아오던 빵집이다. 서울 드로잉 모임에서 비가 엷게 오는날 이 동네를 찾았다. 가회헌 앞에 있는 카페투고에 앉아 천천히 그렸다. 날씨를 바꿔보았다. 조물주가 된 것만 같다.
성북동, 명성이발관.
In 드로잉, 서울의 골목 on October 21, 2012 at 12:15 pm성북동엔 호화로운 대저택만 즐비한 줄 알았다. 철거와 개발준비로 시름시름 앓아 가는 동네가 여기도 있었다니 놀라웠다. 그리는 동안 사람들의 사는 소리에 귀기울이게 된다. 사람사는 냄새를 귀로 맡는다.